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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비정규직 지부, 공무원노조 송파구 지부의 공동촛불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촛불 문화제에 방문을 하려 했으나, 비가와서 방문을 포기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공연하는 팀들과 오늘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아청과 김경수 단원의 쌍깃발 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투쟁한지 3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방문이 너무 늦지 않았나 싶었지만 이제라도 오게 되어 다행스럽습니다.

투쟁 1202 일차
농성 162 일차
단식 농성 43 일차

온갖 욕설과 성희롱을 당하며 저희가 버는 돈으로 올림픽 선수 훈련비와 연금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나라에서 허가 낸 도박장 50% 운영(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 
온나라를 도박 천국으로 만드는 국민 도박 공단입니다.

등으로 절절하게 온몸으로 현실을 말하는 그곳이었습니다.
따뜻한 미소와 인사를 전하는 그분들께 이제와서 죄송하다는 마음만 앞섭니다.

재능에서 1000인 단식농성에 함께하고 있는 기륭분들과 정겹게 인사했습니다.
행란언니는 어제 보식각 앞에 쌍차 투쟁에도 이은하 단원의 쌍부채 춤을 봤다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난 그 공연을 보면, 내가 이렇게 투쟁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그 순간에만 이라도 일반인이 되는 것 같다, 공연이 끝나면 현실로 돌아오지만, 그 순간 만큼을 그렇더라고."

우리 공연이 투쟁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언제나 투쟁의 결의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 힘든 일정과 삶에 한숨 여유를 드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아 정말 행복했습니다.
 
농성 100일차 추울 때, 그때보다 지금이 날씨도 좋고 다시 추워지려면 9달이 남았기에 끝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이 또다시 생겼다고, 가을까지 여유있게 조급하지 않게 함께 나아가자고 송파 시민연대 탁명훈 대표님께서 긍정 바이러스를 퍼뜨리십니다.
그런 분위기의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2005년 부터 퇴직금을 안주고 시급제로 넘기려 발악했던 공단을 상대로 승소한 소식을 전해주시는 김이자 부지부장님도 강단있는 말솜씨와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 발음으로 긍정 바이러스를 전하십니다.

내일 부터 투쟁의 힘을 두곳으로 (농성과 이사장집을 따라다니는) 나누어 활동하기 어려워 한곳에 집중을 하신다고 추웠던 겨우내 농성을 기자회견을 끝으로 일단 접기로 했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줄기차게 이사장을 쫓아 다니고, 투쟁승리를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음주도 잘 되면 또 만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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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l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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