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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2/16 나홀로 사무실에서
2009/02/16 18:57 출이 사는 이야기

출 단원들은 새내기 배움터 기획공연 "취업랜드"첫 공연을 떠났습니다. 대본과 연출작업에 매진한 이은하창작단장과 상위 1%역을 맡은 연행부장은 어린아이들을 이리저리 맡기고 원주로 출발했습니다. 첫공연 경희대 문과대에서 있습니다. 단원모두다 휴일도 반납하고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댄스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연기,대사 새로운 춤을 만들어내고자 흘린 땀방울이 생각납니다.  

완성된 작품을 지켜본 저로서는 너무 웃기고 우리 대학생들의 삶이 느껴져 많은 생각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을 끝내고 대박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월13일 금요일 명동성당 앞에서 용산참사 추모대회가 있었습니다.
7시30분경 추모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출은 김경수 연행부장이 추모춤을 준비해서 참가했습니다.
취업랜드 공연준비와 겹쳐 있었지만 온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준비한 추모춤이었습니다. 

금요일은 춤워크샾 3회째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출단원들은 일상에서 주어진 일들도 빠짐없이 해내고 열사 추모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추모집회는 약 200명 가량 참가 했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우리들의 분노는 높았습니다.  

이 억울한 죽음을 어찌합니까

언제까지 없는 사람은 죽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부자만 사는 세상이어야 합니까

더이상 오를곳도 내려갈곳도 물러설곳도 없었습니다


살려고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죽어서 내려왔습니다

이빨이 깨지고

손가락이 잘려지고

온몸의 살점이 다 떨어져나갔습니다

그걸 어찌 화재로 인한 죽음이라고만 할 수 있겠습니까

 

30년을 산 내 남편의 모습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용역과 경찰이

내가 뽑은 대통령이

내 남편을 죽였습니다

 

죽어서도 이 세상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죽을 수도 없는 이 세상을 용서 할 수 없습니다

내 아이야 용서하지 말아 달라.

내 이웃이여 용서 말아다오.

내 동지들이여 결단코 용서 말아다오.

 

추모공연에서 오현경단원이 낭독한 글입니다. 

이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춤이 시작되었습니다. 열사분들을 표현한 잠바를 부여잡고 배가르기를 하고 배가르기 사이로 붉은기를 들어 열사의 정신을 으로 열사의 한을 풀어 용사참사의 진실과 서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내자는 뜻을 담아내고 추모공연을 마치었습니다.  

이날 추모공연에서는 가수김성만. 이수진씨가 참가하였고 특별초대손님으로 '시민악대' 라는 밴드가 나와서 추모집회를 풍성히 했습니다. 특히 시민악대는 노래중간에 다섯분의 열사이름을 외치어 참석한 사람들과 시민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오늘도 날이 많이 춥습니다. 용산 참사 유가족분들의 건강과 추모집회 참가자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추위가 진실을 왜곡하는 자들에게 혼된 회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성자  구영회

posted by 하나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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